이승환 “재지 말고 간 보지 마세요” “표창원 동생 잘 알아들었나?” 野 의원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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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4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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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51)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50) 의원에 위트 있는 충고를 날렸다.

이승환은 지난 12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촛불집회 ‘하야 hey 콘서트’에서 “앞에 낯익은 표창원 동생께서 와 계신다”며 표 의원을 언급했다.

이어 이승환은 “내가 쓴소리 한 말씀 드려야할 것 같다. 야당 정치인 여러분, 제가 하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도움 되는 일을 하고 있다. 혹시나 제가 정치인들 편인 것 같아서 저를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좋아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시민들 편이지 정치인 편은 아니다. 저는 노래하는 가수고 국민들 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야당 정치인 여러분 지금이라도 재지 마시고, 간 보지 마시고 국민들의 뜻에 따를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한 이승환은 “표창원 동생 잘 알아들었나?”라고 말하며 무대 앞에 앉아있던 표 의원과 악수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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