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밀수혐의 北외교관 추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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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정부가 삼성전자 TV·에어컨과 담배 수만 갑 등 5억 원에 이르는 물품을 밀수하다가 현지 세관에 적발된 북한 외교관에 대해 추방 명령을 내렸다.

방글라데시 외교부는 수도 다카 주재 북한대사관의 한선익 1등 서기관에게 밀수 혐의를 물어 추방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데일리스타 등 현지 언론은 “당국이 이날 내로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샤히둘 하케 외교장관은 “우리는 북한에 외교관 규범을 위반하고 불법 행위를 한 한 서기관을 돌려보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방글라데시 관계 당국이 외교부에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북한 외교관의 물품 수입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해 단행된 것이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방글라데시#밀수#외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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