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보조금, 국민의당 4배 늘고 나머지는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3일 16시 53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2분기 경상보조금으로 새누리당 39억411만8270원, 더불어민주당 34억1929만9720원, 국민의당 24억4029만1640원을 각각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1분기에는 6억1790만7560원을 받았지만 2분기에는 교섭단체 기준 의석 20석을 넘겨 보조금이 약 18억 원(약 4배) 늘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약 7억8900만 원, 더민주당은 약 7억2500만 원씩 줄었다.

중앙선관위가 지급한 보조금 액수는 총 104억6149만8900원으로 3개 교섭단체 외에는 정의당에 6억7770만1430원, 민주당 2053만7840원을 지급했다. 1분기보다 보조금 총액이 늘어난 이유는 4·13총선 선거인이 늘어 지급 총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치자금법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교섭단체 구성 정당에 보조금 총액 중 50%를 균등 배분하고, 5석 이상 20석 미만 정당에 총액의 5%를 각각 배분한다. 이어 남은 금액 중 절반은 의석수 비율에 따라 지급하고, 나머지는 제20대 총선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해 지급한다. 30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20대 국회 의석수를 반영한 보조금은 3분기부터 지급된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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