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김영란 법, 내수경제 위축”… 국민의당 워크숍서 安 “올바른 접근방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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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6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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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박근혜 대통령 (사진=동아일보DB)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란 법의 부작용으로 내수경제 위축을 우려한 것에 대해 “올바른 접근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26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국민의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김영란법을) 내수와 연결시키기보다 오히려 원칙적 부분에서 말씀하시는게 맞지 않나 싶다”며 “지금 헌법재판소에 가 있는 그런걸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박 대통령은 46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김영란법이 우리 경제를 너무 위축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속으로 많이 했다”며 “위헌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오는 9월 28일 시행될 예정인 김영란법은 공직자와 언론인·사립학교 교원 등이 직무 연관성과 상관없이 100만 원 이상 금품을 받으면 형사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대한변호사협회 등에 의해 헌법소원이 제기된 상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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