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문병호 “박영선, 국민의당 당 대표 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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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2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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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최근 탈당설이 나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중도파 박영선 의원에 대해 “충분히 당 대표를 할 자격이 있는 분”이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문병호 의원은 12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박영선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될 경우 “상당히 중책을 맡아야 한다”며 “국민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당을 대표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그렇게까지 말씀드리기는 그런데, 당 대표도 못 하실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야권 재편의 주요 ‘키맨’으로 손꼽히는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과 관련해서는 “손 고문이 더민주 쪽으로 갈 가능성은 제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손 고문이 대표를 할 때 친노들을 다 통합해서 모셨다가 크게 당했는데, 또 당하겠느냐, 그것은 더민주의 언론플레이고, 희망 사항”이라며 “손 고문이 정치를 안 하면 안 했지 그쪽으로 갈 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손 고문이 아마 정치를 한다면 신당에 와서 할 것”이라고 “더민주는 희망이 없는 당이기 때문에 갈 수가 없고, 국민의당은 합리적 개혁을 추구하고 있기에 손 고문 이미지와 맞는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빠진 야권 통합이 좋은 통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패권적 친노가 빠진 야권통합은 보수표를 가져올 수 있어 최고의 통합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의원은 이날 오전 더민주당을 탈당한 권노갑 상임고문과 관련해서는 “야당 어르신으로서 야권 통합 후 들어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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