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담판 하루 전 최종 조율… “우리 측 확고한 입장 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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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27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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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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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담판 하루 전 최종 조율… “우리 측 확고한 입장 전할 것”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는 한일 외교장관 간의 담판을 하루 앞두고 27일 국장급 협의를 개최해 최종 조율에 나섰다.

이날 오후 일본 측 수석대표인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우리 측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위안부 문제와 관련 막판 조율에 나섰다. 지난 15일 열린 11차 협의 이후 12일 만의 재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국장급 협의를 30분 정도 앞둔 상황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담 포함해 국장급 협의에서 우리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장급 협의에 임하는 우리 수석대표에게 저희 정부의 분명하고 확고한 입장을 하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또 이 자리에서 한일 양국이 이견을 보이는 핵심사안 중 하나인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대해 “청구권 입장에 관한 저희 입장은 변함없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측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법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우리 측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 위안부 문제는 당시 협정으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일 외교수장은 28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위안부 문제와 관련 ‘담판’을 지을 전망이다.

한일 외교부 담판.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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