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 국민연금이사장, 결국 사퇴? 기금운용본부장 인사 문제에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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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21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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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 국민연금이사장. 사진=동아DB
최광 국민연금이사장. 사진=동아DB
최광 국민연금이사장, 결국 사퇴? 기금운용본부장 인사 문제에 “책임지겠다”

기금운용본부장 인사 문제로 논란이 불거진 최광 국민연금이사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밤 최 이사장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낮 정 장관은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 이사장과 홍 본부장이) 기금 운용을 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많았고, 그런 관계가 오래돼 수습이 불가능한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안다”며 “그래서 최 이사장이 적절한 기준과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연임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공단 내에서 이런 갈등이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이사장에게 조직 관리를 잘못한 책임이 있다”며 기금운영본부장 인사 문제에 최 이사장의 책임을 거론했다.

최 이사장이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질 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이사장은 최근 홍완선 기금운용본부장의 연임 불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복지부 측은 최 이사장에게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최광 국민연금이사장. 사진=동아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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