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8일 ‘동북아평화포럼’ 北참석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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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한반도 정세]
윤병세 외교장관 명의로 초청장… 北조평통 “南, 전단살포 막아야”

정부가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동북아평화협력 포럼’에 북한의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명의로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으며 아직 답변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초청장은 주유엔 북한대표부를 통해 전달됐다.

포럼에는 시드니 사일러 미국 6자회담 특사가 참석하기로 해 북-미 접촉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북한은 한국 정부가 30일로 제안한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제안에 회신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행을 결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부국장,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북핵 대사도 참석한다. 일본 측 참석자는 미정이다. 국립외교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의 대외 기조 중 하나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다룰 최초의 정부 간 회의체다.

한편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2차 남북 고위급 접촉 성사의 조건으로 내건 북한은 23일에도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를 통해 “남조선(한국) 당국은 (전단 살포를) 저지시키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동북아평화포럼#북한#대북 전단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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