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종편 최초 방통위 방송대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특별취재 탈북’, 절박한 北인권 현실 생생히 전달”
뉴미디어부문 우수상 수상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채널A ‘특별취재 탈북’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양승원 PD에게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뉴미디어 부문)’을 수여하고 있다. 채널A 제공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채널A ‘특별취재 탈북’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양승원 PD에게 ‘2014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우수상(뉴미디어 부문)’을 수여하고 있다. 채널A 제공
채널A ‘특별취재 탈북’(제작 양승원, 강태연 PD)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이 방송대상에서 수상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별취재 탈북’은 4월 종편 최초로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최고상인 대상을 받아 ‘종편 최초’ 기록을 2개나 갖게 됐다.

방통위는 30일 서울 중구 ‘2014년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을 열어 ‘탈북’ 등 13개 TV 프로그램을 대상 및 6개 부문 우수상 작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최성준 방통위원장, 임채청 채널A 대표이사 등 정·관계, 방송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뉴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받은 ‘탈북’은 북한 주민 15명이 북한을 탈출해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을 거치는 집단 탈북의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한 2부작 다큐멘터리다. ‘탈북’은 지난해 1월 방송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렀다. 본방 시청률 2.9%(2부, 수도권 유료방송 기준)를 기록해 드라마를 제외한 전체 종편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해 3월 일본 니혼TV에서 방영돼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창섭 방송대상 심사위원장은 “탈북자의 절박하고 비참한 현실을 여과 없이 전달했다”며 “이로 인해 탈북자의 인권 침해 문제를 조명하고 인도주의 대응을 촉구하는 등 국내외의 관심을 끌어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재 ‘탈북’은 휴스턴 국제영화제 수상 기념으로 채널A 홈페이지(www.ichannela.com)에서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방송대상 대상에는 KBS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가 선정됐다. 전년도 한 해 동안 제작 방송된 프로그램 중 우수작을 시상하는 방송대상 행사는 올해 6회째로 모두 398편이 출품됐다.

▶ ‘특별취재 탈북’ 다시보기 서비스

한정훈 채널A기자 existen@donga.com
#채널A#방통위#종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