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설 부인…“문학상 후보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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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2일 서울시장 선거 직접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추진위원회 본부에서 윤여준 새정추 의장이 안 의원에게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건의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말씀 나눈 적도 없고, 그런 생각 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상식적으로 새 정치를 하겠다고 정당을 만드는 입장에서 만에 하나 지자체장이 된다면 정당일은 전혀 못 한다"며 "그러면 새 정치를 이루겠다는 목표 자체를 못하는 거 아닌가.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농담으로도 한 적이 없다"고 밝힌 그는 '기사에 나오는 말이 너무 구체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학상 후보로 (추천해야 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안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에 관해 (새정추 내부에서)계속 열심히 얘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나라에 좋은 분이 굉장히 많다"며 서울시장 후보 영입 시도 중임을 알렸다.

안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회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는데 행사에서 만나지 않겠느냐"고 답했다.

3월 창당 선언에 대한 기존 정치권 비판적 반응과 관련해선 "안타까운 일이다. 정말 많은 것을 가진 분들이 새 변화와 국민의 열망을 받아들이는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좋을 것"이라며 "그래서 새 정치가 필요하다"고 응수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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