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원내대표 경선, 남경필 이어 이주영 뛰어들어… 친박 이한구 출마여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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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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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의 첫 원내지도부는 ‘홍준표 원내대표-임태희 정책위의장’이었다. 두 사람은 단독 출마해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다. 그러나 9일 실시되는 19대 국회 새누리당 첫 원내대표 선거는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 속에 물밑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주영 의원은 이날 출마를 선언하며 “정책위의장을 두 번 지내고 올해 총선공약을 총괄하면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기조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입안에 앞장서 왔다”며 “대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선거를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는 남경필, 이주영 의원은 둘 다 친이 친박이 아닌 쇄신파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누구로 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누가 더 친박 핵심에 가까운지에 따라 의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대세가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친박 핵심 3선 의원들이 대부분 고사하는 분위기여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막판 변수는 친박 핵심인 이한구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여부다. 이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박 의원들이 다른 원내대표 후보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나서기가 부담스러워진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새누리당#원내대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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