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차장 이영만, 공군참모차장 최차규… 육군특수전사령관엔 장준규

정부는 30일 이영만 공군참모차장(56·중장·공사 27기)을 합동참모차장에 임명하는 등 22명에 대한 장성급 인사를 단행했다.

공군참모차장에는 최차규 합참 연습훈련부장(56·소장·공사 28기), 육군 특수전사령관에는 장준규 육본 정보작전참모부장(55·소장·육사 36기)을 각각 중장으로 진급시켜 임명했다. 원태호 현 합참차장(59·중장·해사 32기)은 합참 본부장급 보직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아울러 육군에서 한동주, 모종화 소장이 중장 진급과 함께 군단장 발령을 받았으며 전동운 소장도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군수사령관에 임명됐다. 공군에서는 김영민, 김형철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해 각각 공군사관학교장과 공군교육사령관에 임명됐다. 이 밖에 이승도 준장 등 육군 10명과 황성돈 준장 등 공군 4명이 소장으로 진급했다.

올해 6월로 2년 임기를 마치는 배득식 기무사령관(육군 중장)은 교체가 거론됐으나 유임됐다. 국방부는 “군의 안정과 국방개혁, 북한의 위협 등을 고려했을 때 기무사령관의 유임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재보직되는 형식으로 임기를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