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네바 유엔인권이사회에 대표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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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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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의원 “휠체어 타고서라도 참석하겠다”

국회가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국제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10일 의원 대표단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인권이사회에 파견한다.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5일 탈북자 강제 북송에 반대하며 11일간 단식 농성을 하다 실신해 병원에 입원 중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사진)을 문병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자유선진당 의원 1명씩으로 대표단을 구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진당 대표로는 박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파견 의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백혈구 수치가 정상인보다 낮게 나오는 등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여하겠다”며 “북한 인권단체와 함께 탈북자 인권 침해 사례가 담긴 영화를 상영하고 포스터를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12일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해 보고한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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