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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지하철역사 화재시 승객 대피 취약”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28 10:32
2011년 4월 28일 10시 32분
입력
2011-04-28 10:08
2011년 4월 28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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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호선 148개 역사중 95개 대피기준시간 초과
수도권 지하철 역사의 절반 이상이 화재 발생 시 승객과 승무원이 제때 대피하기 어려워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6~7월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주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 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이런 문제점을 적발해 서울도시철도공사 등에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5호선 한 역의 경우 대피시간 재산정 결과 18.1분으로 조사됐다. 이는 공사 측이 산정해 놓은 기준 시간인 4.9분의 3.7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 역을 비롯해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148개 역사 가운데 64%인 95개 역사의 대피 시간이 기준시간을 초과했다.
감사원은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또 120㎞의 터널 구간 가운데 49.9㎞ 구간에만 송수관을 설치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국토해양부는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인 2003년 9월 화재 발생에 대비해 전 구간에 송수관을 설치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감사원은 교육부가 2014년까지 2676억원을 들여 지진 발생시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있는 학교 건물 1003채(577개교)의 내진보강 사업을 시행하면서 특수공법 설계기준 등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지진 발생 시 피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감사원은 한강 교량 3곳의 경우 내진 성능이 부족한데도 내진 교량으로 관리되거나 교각과 교량받침을 같이 보강해야 내진성능을 만족할 수 있는데도 교량받침만 보강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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