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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美국무장관 “고마워요 코리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2 01:22
2015년 5월 22일 01시 22분
입력
2011-04-17 18:10
2011년 4월 17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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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에게 "리비아 체류 미국인 철수지원에 감사"
유혈 참사가 벌어지는 리비아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인의 철수를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오전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의 입을 통해서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던 클린턴 장관은 갑자기 "한국 정부가 리비아에서 미국 국민의 철수를 도와주신데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네 궁금증을 자아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주한 미국대사관으로부터 리비아 체류 자국민의 철수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것은 리비아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던 지난달 초.
당시 리비아에는 미국인 수 명이 남아있었지만 미국 정부로서는 이미 대사관을 폐쇄해 이들을 철수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중 우리 정부가 그리스 선박을 동원해 한국인 근로자들을 철수시킨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미국 측이 자국민의 승선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이에 외교부는 선박을 임차한 대우건설과 협의 후 미국대사관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고 벵가지에 머물던 미국인 남성 1명은 해당 선박에 몸을 싣고 그리스 크레타섬으로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다.
철수 직후 미국 정부는 외교부는 물론 주미 한국대사관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클린턴 장관까지 다시금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한 것이다.
외교부는 지난 2월 말 주한 일본대사관의 요청을 받아 리비아에 체류 중이던 일본인 2명의 철수도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리비아 일본대사관은 폐쇄된 상태였다.
강석희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장은 "미국과 일본이 도움을 요청한 것은 우리 정부의 영사업무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증거"라면서 "이번에는 우리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민관 협력의 중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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