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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북 서방 외교관에도 ‘식량 달라’ 요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02 10:38
2011년 3월 2일 10시 38분
입력
2011-03-02 06:05
2011년 3월 2일 0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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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北과 수교 유럽국 외교관에게 요청"
북한이 방북한 제3국 외교관에게도 식량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은 최근 평양을 방문한 서방 외교관에게 "쌀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교관은 북측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유럽국가 소속으로, 지난달 중순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을 방문했다.
이 외교관은 북측의 갑작스런 쌀 지원 요구에 "깜짝 놀랐다"며 "북측으로부터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미국 뉴욕채널을 비롯해 주요국에 쌀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일부 재외 공관을 중심으로 실제로 쌀을 구하러 다닌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지난해 작황에 대해 "전해(2009년)에 비해 조금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비축미도 일부 쓰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대체로 북한 식량사정은 어렵다고 결론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북한 식량 작황에 대한 정부 추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정부는 2009년 북한 식량 생산량을 411만t으로 추산했었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북측의 식량사정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쌀 확보 움직임은 2012년 강성대국에 대비한 비축용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갖고있다.
2012년 강성대국을 맞아 식량을 풀어 주민 불만을 잠재우고 김정은으로 후계 승계를 선전하려는 포석이 있다는 관측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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