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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커 소장 “北우라늄 농축시설 원심분리기 2000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2 09:03
2010년 11월 22일 09시 03분
입력
2010-11-22 09:01
2010년 11월 22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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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을 방문해 영변의 핵시설을 견학하고 돌아온 핵 전문가 지그프리드 헤커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은 북한이 설치한 영변 경수로의 우라늄농축 설비에 2천 개의 원심분리기가 구축돼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헤커 소장은 2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북한 영변 핵시설 방문보고서'를 통해 "방북 기간에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 공장의 연료가공 장소에서 최근 구축된 2000개의 원심분리기가 설치됐다는 현대식 우라늄 농축시설로 안내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에서 1천 개가 넘는 원심분리기가 구축돼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헤커 소장은 "북한 관리들은 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새로운 경수로의 연료로 사용될 저농축 우라늄을 생산하는 곳이며, 우라늄 농축시설은 지난해 4월 설비 구축이 시작됐고 수일 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과거와 달리 이곳의 우라늄 농축시설들이 초현대식이고 깨끗했다고 설명한 헤커소장은 "북한 측은 이 시설들은 자체적인 설비와 능력으로 만들어져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적었다.
헤커 소장은 "영변 핵시설 현장에서 만난 기술책임자는 '6자회담과 9.19 공동성명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긍정적 합의를 기다릴 수만은 없기 때문에 우리는 생존을 위해, 전력난 해결을 위해 경수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 측은 '이를 위해 영변 핵시설을 경수로와 파일럿 농축설비로 전환하기로 결정했고, 현재 우라늄 농축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며, 소규모 경수로가 만들어지고 기술이 완성되면 대규모 경수로를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소개했다.
북한 측은 영변 경수로 건설공사는 올해 7월31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헤커 소장은 전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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