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홍보수석 홍상표·미래전략기획관 유명희·기획관리실장 김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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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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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신임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상무이사(53)를 내정했다.

또 신설된 미래전략기획관에는 ‘여성 과학자’인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21세기 프런티어사업단장(56)을 발탁했다. 종전의 기획관리비서관을 개편한 기획관리실장(비서관급)은 김두우 메시지기획관(53)이 맡게 됐다.

홍 내정자는 충북 보은 출생으로 휘문고와 한국외국어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연합통신(연합뉴스의 전신) 기자와 YTN 정치부장 보도국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친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유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미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유네스코 60년에 기여한 60명의 여성들’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경북 구미 출생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수석논설위원을 거쳐 대통령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수석과 비서관의 중간급인 기획관에서 청와대 업무조정 및 국정상황 점검관리 강화 차원에서 명칭이 바뀐 ‘비서관급’의 기획관리실장으로 하향 이동하게 됐다.

권재진 민정수석,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최중경 경제수석, 진영곤 고용복지수석(종전의 사회정책수석), 진동섭 교육문화수석(종전의 교육과학문화수석)은 유임됐다.

이로써 이 대통령의 집권 중후반기를 이끌 청와대 3기 수석 및 기획관급 참모진 구성이 대략 마무리됐다. 다만 인사기획관과 정책지원관 인사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공직기강비서관에는 장석명 공직기강팀장이 승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백용호 정책실장 내정자를 비롯한 신임 수석들은 16일 이 대통령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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