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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1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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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일 이화여대에서 열리는 국내 여성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 한나라당 조윤선(43), 민주당 추미애(51) 김유정(40), 자유선진당 박선영(43) 의원 등을 초청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17일 “클린턴 장관은 한국 여성 정치인을 포함한 여성 지도자들과 여성의 역할, 여성의 정치 참여 등에 대한 즉석 토론회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화여대 방문은 클린턴 장관이 이화여대의 자매결연 학교인 웰슬리여대 출신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정부는 클린턴 장관이 대통령 부인을 지낸 인물인 점 등을 감안해 ‘파격 의전’을 준비했다.
최근 주미대사로 임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19일 외교통상부 북미국장과 함께 공항에 나가 클린턴 장관을 맞이할 예정이며,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클린턴 장관의 예방을 받은 뒤 청와대에서 오찬을 베푼다.
클린턴 장관은 국무장관으로는 이번이 첫 방한이지만 대통령 부인 자격으로는 이미 1993년 서울, 1996년 제주도를 방문한 바 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