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예산 17조5000억 절감 추진

  • 입력 2008년 9월 16일 03시 08분


정부는 예산 10% 절감 계획에 따라 2009년 정부 예산 절감액을 17조5000억 원으로 정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 전 과정에 걸쳐 강력한 절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3월 내년 예산 절감액을 18조 원으로 잡았지만 올해 예산집행에 따른 절감 규모가 당초 예상인 2조 원에서 2조5000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내년 절감액을 5000억 원 낮췄다.

정부는 예산 편성 과정에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중복 사업을 통폐합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 및 제도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주 뒤에 발표될 내년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에 초점을 맞췄으며 과거 정부의 방향과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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