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박사학위 소지자가 전체 해외박사의 52%”

  • 입력 2007년 10월 24일 15시 50분


미국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전체 외국박사학위자 중 5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교육위 최순영(민주노동당)이 공개한 `외국박사 학위 신고 내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7년 8월까지 미국 박사 학위자 비율은 전체 박사 학위자 중 52.8%를 차지했다.

미국에 이어 일본이 17.7%로 나타났고 독일 7.1%, 영국 5.5%, 중국 4.6% 등 순이다.

외국박사 학위 소지자 중 국내 대학에 임용된 전임강사 이상 교원의 박사학위를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58%로 가장 많았고 일본 13.6%, 독일 8.4%, 영국 5.7%, 중국 3.4%, 프랑스 3.2%, 러시아 1.2% 등이며 나머지는 모두 1% 미만이다.

최 의원은 "미국 박사가 많은 원인은 대학 교원으로 임용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라며 "북유럽이나 이슬람권,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박사 학위를 딴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해 학문간 국가 편중을 줄이기 위한 국가간 쿼터제 등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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