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시장 사무실 점거 장애인들 해산

  • 입력 2007년 5월 17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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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장애아 낙태'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동 이 전 시장의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던 장애인들이 17일 오전 11시15분께 자진해산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등 장애인단체 소속 15명은 지난 12일 이 전 시장이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낙태는 근본적으로 반대하나 불구로 태어날 아이의 낙태는 용납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16일 오전 10시께부터 이 전 시장의 사무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해산하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선주자가 장애 차별적 인식을 탈피하고 장애인이 태어나도 고통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이 전 시장에게 면담과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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