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장관 "연금 개혁은 절박한 국가 과제"

  • 입력 2007년 4월 3일 13시 26분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국민연금법 개정안 부결과 관련해 "좌절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 재정 안정화 개혁은 변함없이 절박한 국가적 과제"라며 "오늘 이 시각부터 보건복지부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국민연금 개혁에 착수하며, 이제는 어제와는 다른 방식으로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을 위해 우리는 다시 일어서야 한다"면서 "국회가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부결시켰던 4월 2일에도 어김없이 800억 원의 국민연금 잠재 부채가 더 쌓였으며, 내일도 모레도 날마다 그만큼의 부채가 더 쌓여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미래세대의 과도한 부담을 덜어주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했던 국민연금 개혁이 좌절됐으나 좌절한 채 연금 개혁을 포기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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