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자 300명 태운 北선박 세네갈서 나포 ”

  • 입력 2007년 3월 24일 03시 01분


약 300명의 아시아인 밀입국자를 태우고 서부 아프리카의 세네갈 앞바다를 지나던 북한 선박이 22일 이탈리아 국적의 유럽연합(EU) 순찰선에 나포됐다고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이탈리아대사관이 밝혔다.

EU의 국경관리기구 프론텍스 소속인 이탈리아 순찰선 다틸로는 인공기를 게양한 해피데이호를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180km 떨어진 해상에서 검문한 뒤 이 선박을 모리타니 부근으로 견인했다. 북한 선박의 선원 6명은 억류 중이며 인도 및 파키스탄인으로 알려진 밀입국자들은 추방되지 않은 채 대부분 선박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은 이 북한 선박이 서부 아프리카의 기니 항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마드리드=D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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