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63조 새해예산안 합의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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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6일 내년도 예산안 총액(일반회계와 특별회계 포함)을 당초 정부가 제출한 164조7000억 원보다 1조3500억 원 줄어든 163조3500억 원에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예산안 규모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1조5000억 원 삭감, 열린우리당은 6000억 원 삭감을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가 회담을 열고 순 삭감 규모를 지난해 1조1000억 원보다 약간 많은 수준에서 정하기로 했다.

세출예산안의 핵심 쟁점인 남북협력기금과 사회 일자리 창출예산은 각각 1500억 원씩 삭감해 5000억 원과 1조5500억 원으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저소득 가구에 현금을 지원하는 복지제도인 근로장려세제(EITC)가 포함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됐다. 논란이 됐던 택시 액화석유가스(LPG) 특소세 면세안은 부결됐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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