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뉴욕도착… 방탄 캐딜락에 24시간 그림자 경호

  • 입력 2006년 11월 1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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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15일 오전(현지 시간)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 도착했다. 반 차기 총장은 당분간 맨해튼의 월도프아스토리아호텔 스위트룸에 머물면서 내년 1월 총장에 정식 취임할 때까지 취임 준비작업을 할 예정이다.

유엔은 반 차기 총장이 뉴욕에 도착하는 15일부터 전담 경호팀을 가동해 반 차기 총장에 대한 24시간 그림자 경호를 시작했다.

경호팀은 15명의 전문요원으로 구성됐다. 이 중 3, 4명은 24시간 근접 경호팀이다.

이미 유엔은 반 차기 총장을 위해 방탄 캐딜락 승용차를 마련했다.

사무총장 인수팀은 외교통상부를 떠나 유엔으로 적을 옮기게 될 김원수 외교부 장관특보, 주 유엔 대표부의 윤여철 참사관, 그리고 유엔 사무국 직원들로 구성됐다.

‘반기문 유엔시대’가 열리면서 벌써부터 차기 유엔 인사를 놓고 뜨거운 신경전이 시작됐다. 차기 총장이 취임하면 유엔은 사무차장, 사무차장보 등 고위직이 대거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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