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기초단체장 1,2명 비리 고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기초자치단체장 1,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또 공무원 수십 명도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감사 결과 기초단체장 1, 2명이 인사청탁과 연루된 혐의가 있어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청탁과 관련해 돈을 줬다는 사람의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지자체의 예산 운용 △지방청사와 체육시설 관리 △지방축제 개최와 운영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과 관련해 부정이나 비리를 저지른 공무원 수십 명을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