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8도쌀 설 선물

  • 입력 2006년 1월 1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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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설을 맞아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층과 소년소녀가장을 포함한 사회적 배려계층 등 5000여 명에게 전국 8도의 명품 쌀과 전통 민속주를 선물로 보냈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청와대가 설 선물로 고른 쌀은 경기 안성마춤 쌀, 강원 철원오대 쌀, 충북 청원생명 쌀, 충남 아산맑은 쌀, 전북 김제 상상예찬 쌀, 전남 해남 한눈에 반한 쌀, 경북 울진백암 쌀, 경남 김해 5℃이온 쌀 8종이다. 민속주는 우리 쌀로 만든 '가야곡 왕주'다.

선물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8도 쌀과 민속주를 소량 씩 포장한 선물세트 1개씩이 우체국 택배를 통해 19~20일 전달될 예정이며, 선물 가격은 3만4800원(택배비 등 포함)이다.

설 선물을 받는 대상은 지난해 추석 때에 비해 800명 정도 늘었다. 환경미화원과 순직 전·의경을 비롯해 순직한 경찰관과 소방관, 이재민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설 선물을 우리 쌀로 정한 배경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위로하고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과 지역 브랜드 육성을 통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대통령의 관심과 애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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