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 재선거 유승민후보 지원 대구行 검토

  • 입력 2005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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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李會昌·사진) 전 한나라당 총재가 10·26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대구 동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유승민(劉承旼)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이날 “이 전 총재가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유 후보와의 특별한 관계를 감안해 다음 주말경 대구에 내려가 개인적 차원의 격려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전 총재는 이미 정계에서 은퇴한 분으로 자칫 정치 재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대구에 가더라도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한다거나 유세 지원에 나서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 측은 “이 전 총재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향수가 강한 것 같다”며 이 전 총재의 방문에 기대를 걸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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