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월북한 국군장교 송모씨(65)가 1980년대 초부터 함경남도 요덕 15호관리소(요덕수용소)에 수감돼 있다.
보고서는 “송씨가 남한과 북한을 비교하면서 ‘왜정(倭政) 때보다 북한이 못하다’는 발언을 해 반혁명분자로 분류돼 수용소에 보내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요덕 15호관리소 외에 △회령 22호관리소 △청진 수성교화소 △각 도(道) 국가안전보위부 감방 등이 정치범을 수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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