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염창동에 새당사… 이달말 이전

  • 입력 2004년 5월 13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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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이르면 이달 말 서울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서보건소 옆 2층짜리 식당 건물로 당사를 옮겨간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전신인 민자당이 93년 6월 경비절감을 위해 당사를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서 여의도로 옮겨온 지 11년 만에 여의도를 떠나게 된다.

한나라당은 13일 전남방직 소유인 염창동 274의 2층짜리 식당 건물과 주변 공터를 보증금 20억원, 월세 5500만원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규모는 대지 1400평에 총건평 830평.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은 “주차공간이 여유가 많은 게 장점이고 내부 수리만 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유명한 건축설계사에게 내부 수리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현 여의도 천막당사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했던 국회 앞 당사를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MPI에 파는 최종 계약을 14일 체결한다. 매각대금은 사무처당직자 퇴직금과 미지급 상여금 235억원, 이 당사를 지은 금호산업에 지급하지 못한 건물공사비 55억원을 갚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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