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충청도여 다시한번”…교섭단체 구성 호소

“충청도여 다시 한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4일 제천 청원 청주 등 충북 지역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가졌다. 공세의 표적은 열린우리당이었다.

김 총재는 이날 “자칭 여당의 대표라는 사람이 어떻게 부모나 다름없는 60, 70대 어른들을 폄훼하고 업신여기며 방해세력으로 몰아붙이는 불효자식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대통령 탄핵과 연계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자민련이 반드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행정수도 이전을 당의 사활을 걸고 추진할 것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김 총재는 5일에는 대전 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연휴기간을 충청권 공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