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김화중 복지부 장관 논산 출마 만류

  • 입력 2004년 1월 29일 19시 02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부 장관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4·15 총선에서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김 장관에게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나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이 의원의 지역구에 현직 장관을 공천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옳지 않고 ‘표적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며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김 장관이 전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