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김화중(金花中) 보건복지부 장관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면서 4·15 총선에서 자민련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논산-금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김 장관에게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0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 나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이 의원의 지역구에 현직 장관을 공천하는 것은 정치 도의상 옳지 않고 ‘표적공천’이라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다”며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김 장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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