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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월 28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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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노무현 정권의 총선용 징발이 마침내 재계에까지 손을 뻗친 것”이라며 “이는 정권의 재계 길들이기로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더 주름지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열린우리당이 ‘정경유착당’임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 의사를 배반한 것으로 권력과 재벌의 결탁으로밖에 볼 수 없으며 어떤 사유로 선임했는지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 부회장은 “재계를 이해하는 사람이 국회에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평소의 소신에 따라 승낙한 것”이라며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에서도 똑같은 제안이 온다면 그곳에도 참여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열린우리당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 선정위원장에 주일대사를 지낸 최상용(崔相龍) 고려대 교수를 추가로 위촉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은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지영(鄭智泳) 영화감독, 황우석(黃禹錫) 임현진(林玄鎭) 서울대 교수 등 4명을 선정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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