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재용씨가 자신이 운영했던 국내 법인과 미국 법인 사이의 자금거래를 위장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해외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자금 이동경로를 정밀 추적 중이다.
또 재용씨 소유로 알려진 미국 소재 A사의 대주주 이모씨 등이 재용씨의 비자금 해외반출 및 재산 운용에 관여한 정황을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재용씨와 여러 차례 해외출국 기록이 일치한 여성 탤런트 P씨의 가족 명의로 개설된 계좌에 수십억원의 뭉칫돈이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 돈이 재용씨의 비자금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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