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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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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 전 총재의 비서들을 상대로 97년 기업체에서 불법 모금한 대선자금 가운데 일부가 98년 2월 이 전 총재의 항공권 구입에 사용된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또 서상목(徐相穆) 전 한나라당 의원이 대선자금 가운데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총재의 동생 회성(會晟)씨에게 변호사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오늘 오전 검찰에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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