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임동원(林東源)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를 직접 만나지 않음으로써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만 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태도를 확고히 보여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일본 정부는 또 북한이 러시아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의 제의도 거부한 것으로 보아 핵 개발 계획 포기를 전제로 한 대화에는 당분간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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