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18일 22시 1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날 후원회에는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 배기선(裵基善) 사무총장 대행, 정동채(鄭東采) 의원을 비롯해 1000여명이 참석했다. 후보단일화협의회 멤버인 김영배(金令培) 최명헌(崔明憲) 의원도 참석했으나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은 눈에 띄지 않았다.
당 운영비를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의 사재에 의존했던 통합21측은 이날 모금으로 ‘돈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후보는 “여러분이 간장독 고추장독 하나씩만 들고 오더라도 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깨는 첫번째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우리 아버지(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가 싫은 탓인지 나를 재벌 2세라고 공격한다.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부친은 과거에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인지 묻고 싶다”며 최근 세상을 떠난 이 후보 부친의 친일 의혹을 공격했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