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승씨 "北-中 눈치보느라 탈북자 구원 외면"

  • 입력 2002년 3월 21일 18시 35분


자유민주민족회의 이철승(李哲承) 상임의장은 21일 성명을 내고 “김대중(金大中) 정부는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탈북자 구원을 외면하고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의장은 또 “리빈(李濱) 주한 중국대사가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치 않고 중국과 한국의 탈북자 지원 민간단체들을 비난한 것은 2000년 11월의 유엔 결의와 국제협약에 위배되는 망언이다”며 “중국대사는 본국으로 돌아가서 중국이 국제난민협약을 준수하기 전까지는 귀임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혁기자 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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