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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9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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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 정부가 이룩한 성과들을 나열한 뒤 “우리 사회가 적과 동지로 양분된 느낌”이라며 “이런 갈등은 이민족 이교집단 간의 대립갈등보다 더 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사회 일각의 현 정부에 대한 냉소적 분위기는 심히 우려할 수준”이라며 “가장 큰 원인은 지역감정이고 그 원천이 정치인만큼 정치가 이를 풀어나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천여불취 반수기구 시지불영 반수기앙(天與不取 反受其咎 時至不迎 反受其殃·하늘이 주는 데도 받지 않는 것은 허물이며 때가 이르렀음에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재앙이 된다)’는 사기(史記)의 어구를 인용해 “하늘이 5000년 만에 한민족에게 준 기회를 겸허히 받아들여 우리나라를 G10국가(선진10개국)에 진입시켜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