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정활동 왜곡보도"…한나라, MBC상대 중재신청

  • 입력 2001년 5월 2일 18시 51분


한나라당은 MBC가 지난달 18일 TV 9시 뉴스에서 ‘한나라당이 최근 언론개혁을 바라는 여론을 외면하고 정략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해 2일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언론중재신청을 냈다.

한나라당은 신청서에서 “MBC가 자사이기주의를 위해 메인뉴스 시간에 야당의 의정활동을 비난하는 데 무려 4분여간이나 공중파를 사용한 것은 공영방송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MBC는 왜곡보도를 사과하는 내용의 정정보도를 내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MBC의 보도는 각 정치적 이해당사자에 관한 방송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데 균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송법 69조를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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