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부총재 "레임덕 우려 개헌 고려해 볼수도"

  • 입력 2000년 11월 24일 18시 35분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는 24일 “바람직한 권력구조라는 측면에서 5년 단임제는 레임덕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집권자가) 일을 하는 데 시간적인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며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박부총재는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개헌론은 권력분산 차원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로 개인적으로 (개헌이) 나쁘다거나 안 된다는 입장은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부총재는 이어 “비전을 갖고 일하려는 지도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 않느냐”면서 “(개헌에) 적극 나설 입장은 아니지만 생각해 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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