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북한연구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정치의 현실’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였다. 한마디로 ‘한국 정치가 사회의 여러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한국정치의 병폐론’ 제기였다.
정의원은 정치 병폐의 이유로 △정치의 영향력 과대 △정치권력의 독과점 체제로 신인의 정치진입 제한 △지역구도 갈등 의존 등을 꼽았다. “우리나라에선 여야의 적개심이 너무 심하다. 경제도 어수선한데 국회마저 어수선해 국민이 더욱 심각하다”는 말도 했다.
정의원은 그러면서 “올바른 정치 지도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대통령의 권한이자 책임이지만 이는 일방적으로 지명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