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 총무 등은 지난 달 24일자 서한에서 "우리는 북한이 과연 의미 있는 변화를 보였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북한이 한국 정복과 일본에 대한 위협과 테러, 지역내 미군의 주둔과 영향력 제거를 겨냥한 지난 50년간의 정책과 활동을 과연 그만둘 것 인지에 관해 분명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빠질만한 행동을 한 게 없다"며 "북한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라 있는 것을 현단계에서 반드시 재고해야만 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한에는 제시 헬름즈 외교위원장과 클린턴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을 강력히 비판해 온 프레드 톰슨 의원 등이 서명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