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장 무소속 박진규씨 당선 …광역의원 6곳 野승리

  • 입력 2000년 10월 27일 01시 16분


26일 실시된 전국 48개 지역 지방 재 보궐선거 결과 경북 영천시장 보선에서 무소속 박진규(朴進圭)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대전 서구청장 보선에선 자민련 가기산(賈基山)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27일 새벽 개표가 완료된 영천시장 보선에서 무소속 박후보는 총 투표수 4만5456표 중 1만6627표(득표율 37.0%)를 얻어 1만5800표(35.2%)를 얻은 한나라당 조규채(曺圭彩)후보를 800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총 7만1405명이 투표에 참가한 대전 서구청장 보선에선 27일 오전 1시 현재 자민련 가후보가 39.9%의 득표율을 기록, 30.8% 득표에 그친 민주당 조병세(趙炳世)후보를 상당한 표차로 앞섰다.

한편 9 개 지역 광역의회의원 재 보선에선 한나라당이 서울 용산 송파, 부산 수영, 인천 중구, 충북 영동 진천1 선거구 등 6개 지역에서 승리했다. 민주당은 서울 중구와 충북 진천2 선거구 등 2개 지역에서 승리했으며 자민련 후보는 충남 부여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이번 대전 서구청장 보선 투표율은 22.4%, 영천시장 보선 투표율은 49.9%였다. 광역의원 재보선 평균투표율(무투표당선지구 제외)은 17.8%으며 37개 기초의원 재보선 평균투표율은 29.4%였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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