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31일 北에 대규모 대표단 파견

  • 입력 2000년 10월 20일 19시 05분


유럽의회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5일간 북한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유럽연합(EU) 소식통이 20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대표단이 자크 상테르 전 EU 집행위원장과 유럽의회 의원 두 명으로 구성되며 방문기간에 김영남(金永南)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북―EU 정치대화창구 개설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월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유럽의회에 초청장을 보내 의원들이 올해 안에 평양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유럽의회는 98년 북한에 대표단을 파견한 바 있고 지난해에는 북한 대표단이 유럽의회를 답방했다.

<베오그라드=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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