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일부 당무위원과 의원들은 이같은 개편안이 사무총장의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성민(張誠珉)의원은 이날 '제왕(帝王)적 사무총장론을 경계하며' 란 보도자료를 내고 "사무총장 중심제는 상의하달식 집행구조를 고착시키고 동원정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권위주의시대의 제도"라고 비판했다. 장의원은 "일본식 간사장(사무총장) 중심의 파벌 밀실정치보다는 미국형 원내총무 중심의 의회정치를 위해 사무총장보다는 당대표, 원내총무의 기능을 강화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당무회의에서도 조순형(趙舜衡) 임채정(林采正) 김영환(金榮煥)의원 등이 나서 "홍보위원장과 연수원장은 각각 당의 이념이나 정강정책을 홍보하고 당원을 교육시키는 자리인데 사무처에 편입시키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