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7일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8일 본회의 처리 방침은 여야가 이미 합의했던 것으로 야당의 연기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한나라당이 불참할 경우 단독으로라도 본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자민련과 무소속의원들에게도 8일 본회의 개최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원내총무는 7일 “여권이 현 시국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는 데다 우리 당이 8, 9일 가두 당보 배포 일정 등이 있는 만큼 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나는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