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손에 손잡고

  • 입력 2000년 6월 13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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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55년, 한반도도 마침내 냉전의 벽이 무너지고 역사의 새 장이 열리는가.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3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내린 김대중대통령과 영접나온 김정일국방위원장이 정답게 손을 맞잡고 있다. 첫 만남인데도 자연스럽게만 보이는 두 정상의 모습이 남북관계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것만 같다. 맞잡은 두 정상의 손을 통해 정과 신뢰가 흐르기 시작하듯 남북간에도 화해와 공존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두 정상은 공항에서 백화원영빈관으로 가는 승용차 안에서도 서로 손을 잡고 화해와 협력을 다짐했다.<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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