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 박람회' 4∼14일 서울대공원내서 열려

  • 입력 2000년 5월 4일 19시 18분


한국자생식물협회(회장 김영근)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주관하는 '제10회 우리꽃 박람회'가 4일 과천 서울대공원내 분수광장에서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성훈 농림부장관, 정동수 환경부차관, 김용한 산림청차장 등 정부측 인사들도 참여해 우리나라 자생꽃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성훈 농림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영화 '춘향뎐'이 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것처럼 우리 자생꽃도 세계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올려야한다"며 앞으로 자생화를 키우는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6년째 행사를 공동주관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의 최열 사무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 수도 늘어나고 한국 자생꽃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보고 우리나라 자생꽃의 소중함을 배우고 환경을 지키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가진 출품작 시상식에서는 돌고래모양의 분재작품을 제출한 강정운씨에게 대상인 국무총리상이 돌아갔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꽃사진, 분경·분화, 압화·그림, 조경 등 분야별로 총 3만5천점의 작품들이 전시되며 기간은 5월 14일까지다.

김경희/동아닷컴기자 kik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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